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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연구소] "북한 당대회 대남메시지, '파국'보단 '압박'에 방점"- 연합뉴스 (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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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1회 작성일 21-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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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 폐막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 당대회의 대남 메시지는 '파국'보다는 '압박 전략'에 방점을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13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북한학 연구소 신년포럼에서 "남측 태도에 따라 다시 봄날이 올 수 있다고 하면서 공을 우리 쪽에 넘긴 것은 출구전략을 준비해 놓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양 교수는 "지난해 9월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따뜻한 메시지 등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나름대로 기대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결국 당대회라는 것이 내부 체제 결속에 있다는 점에서 우호적인 메시지를 발신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는 점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입장에서 볼 때 지난해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갑작스럽게 화해 무드로 전환할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근 우석대 교수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던 경험이 이번 당 대회에서는 영향력이 미미했던 것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2018년 대외관계의 변화는 7차 당 대회와 8차 당 대회 사이에 잠시 등장했다가 사라진 일회성 사건, 에피소드로 남게 됐다"면서 "8차 당 대회를 통해 북한의 미래를 전망하는 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이번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수입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를 접으면서 비핵화 문제를 우선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문에 미국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요구 대신에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라는 원칙적 입장만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북한은 북한대로 미국 반응을 지켜보고 향후 행로를 정하겠다는 포석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북미 간 초기에 상호 부정적인 신호를 교환할 경우 대립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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