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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콜로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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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9회 작성일 19-05-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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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콜로키움

2019년 5월 17일 (금)

 발제

 강주원 (서울대학교 연구교수), 장호준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주제

 통계적 상상과 비공식 경제: 남북교류의 또 하나의 창, 단둥을 중심으로

 일시

 2019년 5월 17일 (금)

 장소

 동국대학교 사회과학관 3층 행정대학원 세미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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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콜로키움은 강주원 (서울대학교 연구교수)과 장호준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두 분의 공동발표로 진행되었다.

강주원 교수는 지난 10여년 이상 단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남북간의 인적 물적 교류의 추이를 설명하고 소위 공식적인 경로와 통계에서 포착되는 것보다 이미 그리고 항상 더 많은 남북한 간의 교류의 양상을 강조하였다. 장호준 교수는 통계적 재현과 인식이 추상화 과정을 통해 인간 활동을 복수의 세부항목으로 구분 가능하며, 그 영역을 조감하고 관리, 제어할 수 있는 주체가 존재한다는 전제를 지적하며 중국의 ‘비공식경제(론)’의 발전(과 약화)에 대한 사례를 정리하였다.


비공식경제·영역·부분이라 불리는 개념의 의미가 지속적으로 변모해왔기에 소위 객관적인 분석도구로서의 유용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 또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 중국의 체제전환과정에서 ‘비공식 경제론’이 국가와 당이 경제현실에 개입하는 ‘도구’로서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비공식 경제론 자체가 국가의 명령에 의한 경제 비공식화였으며, 국유기업의 지속적인 개혁과 사회 안정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는 도시 실업 문제 해소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비공식 경제라는 광의의 개념을 국가에 의해 승인된 ‘비공식 영역’과 그 바깥의 불법적 경제활동으로 나누어야할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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